과탄산소다 청소 활용법 사용법 용량 농도 주의사항

과탄산소다는 세탁 시 반드시 온수로 녹여서 넣거나 온수에 세탁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형광증백제, 계면활성제가 첨가되지 않은 100% 산소계 살균표백제이므로 신생아, 유아의 기저귀나 의류를 세탁하는데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과탄산소다의 다양한 활용법과 농도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봅니다.

과탄산소다

 

과탄산소다의 성분

과탄산소다로 판매되는 제품의 성분명은 탄산나트륨염 과산화물 영어로는 sodium percarbonate (소디움 퍼카보네이트) 라고 합니다. 물에 녹이면 탄산나트륨과 기포로 발생하는 과산화수소로 분해되고 바로 이 과산화수소에서 산소원자 하나만 있는 발생기 산소(세척성분)이 발생합니다. 흔히 마케팅적으로 다른 세제와 구분되기 위해 구연산,베이킹소다와 함께 천연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제품들도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천연세제가 아니고 액성이 pH 10 이상의 강한 염기성을 띄는 물질이기 때문에 사용에 다소 주의가 필요합니다.

 

세탁 및 청소 시 사용 법

따뜻한 물(온수)에 과탄산소다를 섞어 사용하면 대부분의 얼룩과 기름때 등은 지울 수 있습니다. 다만 강한 염기로 인해 옷감이 상할 수도 있기 때문에 농도 조절과 옷감에 따른 선택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표백제로 사용 :

세탁 시 과탄산소다를 표백제로 사용하고자 할 때는 베이킹소다:과탄산소다:일반세제를 1:1:1의 비율로 삶거나 세탁합니다. 얼룩제거와 표백효과가 있습니다.

 

세탁조 청소 :

세탁기에 온수를 가득 받고 과탄산소다 2컵(종이컵기준)을 따뜻한 물에 녹여서 세탁기에 넣은 후 10분정도 돌려주고 반나절(6시간) 정도 그대로 둔 후 세탁코스 자동으로 찌든 때를 벗겨줍니다. 요즘 세탁기에 있는 통세척 모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통세척 모드에서 세탁조 전용 세제 대신 사용이 가능합니다.

 

걸레 삶을 때 :

많은 분들이 사용하시는 방법으로 물 30L 당 15g 의 비율(0.05%) 로 삶아주면 찌든때가 빠지고 표백효과가 있습니다.

 

주방 살균 할 때 :

과탄산소다 희석액 (온수 2L에 8g, 약 0.4% 수용액)에 도마나 조리기구를 15~30분  정도 담군 후 헹궈줍니다.

 

의류 얼룩제거(혈액, 커피, 과즙등) :

과탄산소다를 온수에 녹여 30분 정도 담가둔 후 비벼서 세탁합니다.  이때는 농도를 높여 과탄산소다와 미온수의 비율을 1:2~3 으로 고농도로 혼합하여 사용합니다.

 

찌든 때(와이셔츠, 모자, 신발 등) :

의류 얼룩제거와 비슷한 농도 또는 더 걸죽하게 만든 상태로 찌든 때에 발라준 후 5~10분 후 비벼서 세탁합니다. 옷감의 손상에 주의합니다.

 

사용 시 주의사항

  • 과탄산소다는 항상 물에 섞어 사용하지만 보관은 분말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물과 혼합된 산소계표백제를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하는 경우, 폭발의 우려가 있습니다 .절대로 물에 섞어 용기에 담지 마세요)
  • 락스 등의 염소계 제품과 함께 사용하면 보다 좋을것 같지만 염소가스가 발생되기 때문에 절대 락스와 함께 사용하면 안됩니다.
  • 울, 실크, 메탈 혼방소재에는 옷감손상의 우려가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 직사광선을 피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
  • 연소성 물질과 함께 두지 마세요. 작은 분말로 인해 자연적으로 화재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 무엇보다 강한 염기성을 고려할 때 사용시 환기가 잘되는 구조(창문을 열어)에서 사용하고 화장실 등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시 선풍기나 서큘레이터 등으로 내부의 공기를 빼내면서 사용합니다.

 

이상으로 과탄산소다의 다양한 사용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제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절대로 락스와 함께 섞어 쓰면 안된다는 점입니다.  염소가스는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독성이 강한 물질입니다. 꼭 명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