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세파란드라 분촉, 삽목 하는 법

고급 수초인 부세파란드라를 늘려나가는 가장 쉬운 방법은 보통  ‘분촉’이라고 부르는 적당히 자란 벌브를 나누는 방식입니다.  귀한 수초라고 생각해서인지 이 분촉을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아 제가 하는 분촉 방법을 설명드립니다.

우선은 어느정도 성장을 지켜보자

어느정도 성장이 이루어진 이후에 분촉이 가능합니다. 잎과 뿌리 뿐 아니라 벌브가 어느정도 길어지다보면 곁 줄기가 자라듯  곁 벌브(!)가 생기고 여기서 새로운 개체로 볼 수 있는 신엽과 뿌리가 성장하는데 이 부분이 생길 때까지 어린 개체는 세월아 네월아 하며 그대로 성장에 초점을 맞추어 키워야합니다.

 

적당히 풍성해진 개체를 뽑아서 분촉

적당히 성장한 개체를 뽑아보면 곁 벌브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이 벌브에서 자란 신엽은 기존의 잎에 가려져 제대로 성장하기 어렵거나 성장을 하더라도 따로 성장하는 것에 비해 그 속도가 매우 느리게 되니 분촉이 가능한 시기에 자주 분촉해주는 것이 사실 부세 복사에는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누가 몰라서 안하나요, 귀찮아서 그렇지요.

 

부세의 새로난 벌브

 

이렇게 새롭게 난 벌브는 연한 색상으로 쉽게 구분이되고 마디의 조직이 약해 굳이 수초가위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손으로도 쉽게 분리가 가능합니다. 마디부분을 약하게 잡아당기는 것으로 분촉이 되는 것입니다.

 

분촉한 벌브

 

일부의 경우는 가위를 사용

새로운 벌브를 찾기 어렵지만 기존의 벌브가 너무 길어진다면

위의 이미지처럼 벌브의 중간에 입과 뿌리가 상하지 않는 구간을 임의로 잡아 잘라주면 이것으로 분촉(이럴 때는 삽목이라고 하는게 맞겠지요)이  되는 것입니다.

위와 같이 삽목이나 분촉을  통하여

 

분촉을 통해 만든 자촉

위의 이미지처럼 여러 자촉을 얻을 수 있고 이 아이들을 다시 식재하고 앞의 과정을 반복하는 것으로 부세를 쉽게 늘려나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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