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역 4번출구 인근에 세끼김밥이 있습니다. 최근 대로변으로 이전하여 더 많은 행인들의 발걸음을 멈추게하는 근방에 보기 드문 김밥집입니다. 혼밥하는 직장인부터 4~5살 미취학 아동까지 함께 식사가 가능한 편안한 분식집을 소개합니다.
세끼김밥
- 서울 마포구 백범로 84 1층 103호 대흥역 4번 출구에서 서강대방향 60m
- 평일 08:00 ~ 20:00 (15:00~16:00 브레이크 타임), 19:30 라스트오더
- 주말 08:00 ~ 19:00, 브레이크 없이 18:30 라스트오더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02-706-9706
- 포장,예약, 배달 가능
네이버 지도 : https://naver.me/GXqAKGR1
카카오 지도 : https://place.map.kakao.com/742902254
대로변으로 이전하면서 메뉴판과 테이블 등이 매우 깔끔하게 재단장 되었습니다. 와이프와 둘이 방문하여 세끼김밥, 치즈김밥, 생와사비참치김밥과 라볶이를 주문하였는데 인기있는 메뉴로는 지단폭탄김밥과 국물떡볶이를 곁드리는 것이라고 하네요.
김밥이 나오기 전에 두분이서 드시기에 많지 않겠냐고 물어보시는 사장님의 인심아닌 인심이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장사속이라면 그냥 팔고보자일텐데 별것 아닌 배려에도 분식집 특유의 인정이 느껴졌습니다. 물론 가능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
좋았던 것은 국물을 셀프로 내려서 마실 수 있는데 건더기를 좋아하는 아저씨들을 위해 건더기 통도 옆에 비치해 두셨더라고요. 보통은 파 정도가 곁드려지는데 어묵과 유부를 포함한 다양한 건더기를 넣어서 셀프로 즐길 수 있는 육수통입니다.
떠먹기 좋게 라볶이는 대접에 나왔는데 국물이 달짝지근하여 김밥을 찍어먹기에도 매우 궁합이 좋았던 메뉴였습니다. 테이블 안쪽은 긴 소파로 되어있어 아이와 함께 와서 자극적이지 않은 김밥을 먹기에도 나쁘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중간중간 서강대생들이 포장을 해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전하기 전부터 포장맛집으로 잘 알려진 분식집임을 다시한 번 상기시켜주었습니다. 주변에 마포만두를 제외하고 이렇다할 김밥집이 없는데 김밥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넉넉한 맛과 양을 제공하는 세끼김밥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