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레놀로 열이 잘 내리지 않는 경우, 테라플루를 드셔보세요.

일반적으로 약의 용량이 커질 수록 효과도 크지만 부작용도 커집니다. 타이레놀의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은 부작용이 적은 비교적 안전한 약물로 오랜시간 사용되어온 해열제이지만 일반적인 500mg 나 8시간동안 서서히 몸에 퍼지는 650mg 서방정 이 국내에서 가장 큰 용량입니다. 해열효과에 대해서 650mg 와 500mg 의 차이가 있을까요? 아래의 연구를 살펴봅니다.

 

타이레놀 650mg 와 500mg 비교

타이레놀 650mg vs 500mg 해열효과 비교

지난 2020년에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38~39도의 미열이 있는 300명의 입원환자를 각각 150명씩 나누어 A군에는 타이레놀 500mg 를 B군에는 타이레놀 650mg 을 투여하여 6시간 후의 해열효과(열이 얼마나 내리는지)를 확인하였습니다. 그 결과 500mg 를 투여한 환자군에 비해 650mg 을 투여한 환자군에서 1도정도 체온이 더 낮아져 보다 확실한 해열효과를 나타내었습니다.

 

650mg 500mg 해열효과 비교결과

표에서 보는 것과 같이 650mg 을 먹은 B군은 39.06±0.87ºC에서 6시간 후 37.02±0.89ºC 로 낮아진 반면 500mg를 먹은 A군은 39.18±0.80ºC에서 38.03±0.77ºC 로 6시간 이후에도 평균 38도의 체온을 나타내었는데요. 우리가 실제로 열이 났다가 내리는 정도를 생각할 때 38도는 거의 내린다고 느껴지지 않고 37도 정도는 되어야 내리는 기분과 컨디션을 느낀다고 할 때 이는 1도이지만 큰 차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출처: B. T., P., C. R., J., K. R., R., & Y. S., R. (2020). A comparative single dose study of oral acetaminophen 650 mg to its standard 500 mg dose in adult pyrexia patients in a tertiary care hospital. International Journal of Basic & Clinical Pharmacology9(3), 388–391. https://doi.org/10.18203/2319-2003.ijbcp20200708

 

평소 열이 잘 내리지 않는다면 650mg이 효과적

위의 연구를 생각해볼 때 평소 감기기운 등으로인한 열이 있을 때 타이레놀 500mg 을 먹어도 열이 잘 내리지 않았다면 650mg 을 시도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국내에서 판매되는 타이레놀 또는 다른 아세트아미노펜 650mg 은 모두 서방정(몸에서 용량의 절반인 325mg 이 바로 분해되고 4시간 이후 나머지 325mg이 분해되는)타입이기 때문에 즉각적인 650mg 의 효과를 느낄 수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타이레놀 500mg 를 두알 먹는 것은 간에도 부담이고 무언가 불안한데 이럴 때 약국에서 찾을 수 있는 아세트아미노펜 650mg 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테라플루 입니다.

 

테라플루에는 타이레놀 650mg 성분이 들어있음

 

차처럼 마시는 감기약 헤일리온 테라플루 종류 가격 복용방법 치아관련 등 주의사항

 

앞선 포스팅에서 알아본 것처럼 마시는 감기약 테라플루에는 데이든 나이트든 모두 타이레놀의 주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 650mg 이 들어있습니다. 위의 연구와 같이 본인이 500mg 로 해열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면 동일성분 650mg 이 들어있는 테라플루를 시도해보는 것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단 앞 글에서 언급한 것처럼  낮은 산도는 치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으니 약사의 복약지도에 따라 가급적 빠르게, 복용후에는 물로 입가심을 하거나 양치질을 꼭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말씀드립니다. 이상 타이레놀 500mg 와 650mg 의 효과 비교 및 국내에서 선택할 수 있는 테라플루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열 오랫동안 참지 마세요.